타건음 스트레스 끝! 기계식 키보드 소음을 확! 줄이는 완벽 가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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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기계식 키보드 소음, 왜 발생하는 걸까요?
2. 소음 해결의 첫걸음: 윤활(Lubing)
   • 스위치 윤활의 중요성
   • 스테빌라이저 윤활은 필수!
3. 흡음을 통한 소음 감소: 내부 채우기
   • 흡음재의 종류와 역할
   • 기판과 보강판 사이의 흡음
4. 스위치 튜닝으로 소음을 잡다
   • 스위치 필름(Switch Film) 사용
   • O-링(O-Ring) 사용의 장단점
5. 스테빌라이저 잡음 완벽 제거
   • 스테빌라이저 모딩(Modding) 기법
   • 하우징과의 간섭 줄이기
6. 하우징 및 기타 요소를 통한 소음 제어
   • 키보드 하우징의 재질 선택
   • 책상 매트(Desk Mat)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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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계식 키보드 소음, 왜 발생하는 걸까요?

기계식 키보드는 특유의 타건감과 타건음 때문에 많은 사랑을 받지만, 동시에 이 타건음이 주변에 소음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소음의 주요 원인은 스위치 내부의 마찰, 키 입력 시 하우징과 보강판에 부딪히는 소리, 그리고 스테빌라이저(보조 지지대)의 잡음입니다. 특히 스위치의 슬라이더가 하우징과 마찰하며 발생하는 '스프링 팅팅 거리는 소리'나, 스페이스바, 엔터키 등 큰 키를 누를 때 스테빌라이저에서 나는 '철컥' 거리는 소리는 소음 문제의 핵심입니다. 이러한 소음은 키보드의 부품들이 물리적으로 충돌하면서 발생하기 때문에, 각 충돌 지점을 부드럽게 하거나, 진동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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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소음 해결의 첫걸음: 윤활(Lubing)

기계식 키보드 소음 해결의 가장 효과적이고 근본적인 방법은 바로 윤활(Lubrication)입니다. 부품 간의 마찰을 줄여 잡소리를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스위치 윤활의 중요성

스위치 윤활은 스위치 내부의 슬라이더(Slider)와 하우징(Housing), 그리고 스프링(Spring)에 전용 윤활제를 도포하는 작업입니다. 윤활은 슬라이더가 하우징 벽면을 따라 움직일 때 발생하는 마찰 소음을 줄여 부드러운 타건감을 만들고, 스프링의 진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팅팅' 거리는 스프링 소리(Spring Ping)를 완전히 제거합니다. 윤활제는 점도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주로 Krytox GPL 205g0나 Tribosys 3203 등의 스위치 전용 윤활제가 사용됩니다. 슬라이더에는 두껍게, 스프링에는 얇게 코팅하듯이 도포하는 것이 정석입니다.

스테빌라이저 윤활은 필수!

스위치 윤활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스테빌라이저 윤활입니다. 스테빌라이저는 스페이스바, 시프트, 엔터, 백스페이스처럼 길이가 긴 키캡의 수평을 잡아주는 부품인데, 여기서 가장 크고 거슬리는 '철컹' 또는 '찰칵' 거리는 잡음이 발생합니다. 스테빌라이저는 주로 하우징(House), 스템(Stem), 와이어(Wire) 세 부분으로 구성되며, 특히 와이어가 스템과 하우징에 닿는 부분에 고점도 윤활제(예: Krytox GPL 205g0)를 충분히 발라 마찰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이 작업만으로도 전반적인 키보드 소음을 크게 개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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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흡음을 통한 소음 감소: 내부 채우기

키보드 내부의 빈 공간은 소리가 울리는 공명 현상을 일으켜 소음을 증폭시킵니다. 흡음재를 사용하여 내부 공간을 채우는 것은 소음 해결에 큰 도움이 됩니다.

흡음재의 종류와 역할

일반적으로 키보드에 사용되는 흡음재에는 신슐레이트(Thinsulate), 포론(Poron), PE폼(Polyethylene Foam), EVA 폼(Ethylene Vinyl Acetate Foam) 등이 있습니다.

• 신슐레이트: 섬유 재질로, 소리를 흡수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주로 하우징 바닥에 깔아 내부 공간을 채우고 공명을 줄이는 데 사용됩니다.
• 포론: 밀도가 높고 탄성이 좋은 폼으로, 주로 기판과 보강판 사이에 삽입되어 타건 시 발생하는 진동을 효과적으로 흡수하고 소리를 먹먹하게 만듭니다.

기판과 보강판 사이의 흡음

최근 유행하는 폼 모드(Foam Mod)는 키보드 기판(PCB)과 보강판(Plate) 사이에 흡음재(주로 Poron 폼)를 얇게 잘라 삽입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폼은 스위치가 눌릴 때 발생하는 진동이 하우징으로 전달되는 것을 1차적으로 차단하고, 소리를 저음화시키며 '도각도각' 하는 예쁜 소리(Thocky Sound)로 변환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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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스위치 튜닝으로 소음을 잡다

스위치 자체의 구조적 문제를 보완하여 소음을 추가로 줄이는 방법도 있습니다.

스위치 필름(Switch Film) 사용

스위치 필름은 스위치 상부 하우징과 하부 하우징 사이에 삽입되는 얇은 필름입니다. 스위치는 공장에서 조립될 때 미세한 유격이 생길 수 있는데, 이 유격 때문에 타건 시 스위치가 흔들리며 소리가 납니다. 스위치 필름은 이 유격을 채워 넣어 흔들림을 잡아주고 불필요한 딸깍거리는 소리를 줄여 더 단단하고 안정적인 타건감을 제공합니다.

O-링(O-Ring) 사용의 장단점

O-링은 키캡을 스위치 스템에 끼울 때 스템에 추가로 장착하는 작은 고무 링입니다. O-링은 키캡이 하우징이나 보강판 바닥에 닿는 '바텀 아웃(Bottom Out)' 소리를 흡수하여 타건음을 줄여줍니다. 소음 감소 효과는 좋지만, 키캡의 이동 거리가 짧아져 키감이 쫀득해지고 일부 사용자는 이질감을 느낄 수 있으며, 타건감 자체가 크게 변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주로 저소음화를 극대화하고 싶을 때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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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스테빌라이저 잡음 완벽 제거

스테빌라이저는 잡음의 근원이므로, 윤활 외에 추가적인 모딩을 통해 완벽한 정숙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스테빌라이저 모딩(Modding) 기법

• 하부 하우징 패드 모드 (Band-Aid Mod): 스테빌라이저 하우징이 기판에 고정되는 부분에 얇은 밴드 또는 테이프(주로 의료용 반창고나 포론 스티커)를 잘라 붙이는 방법입니다. 와이어가 하우징 바닥을 때리는 소리를 댐핑하고, 플라스틱끼리 부딪히는 소리를 줄여 먹먹한 소리로 바꾸어 줍니다.
• 와이어 밸런싱 (Wire Balancing): 스테빌라이저 와이어가 좌우로 완벽하게 평형을 이루지 못하면 잡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와이어를 분리하여 휘어짐을 확인하고 평평하게 교정하거나, 윤활 시 와이어가 스템에 삽입되는 부분의 마찰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잡소리를 잡아냅니다.

하우징과의 간섭 줄이기

스테빌라이저가 키보드 하우징에 고정될 때 꽉 맞물리지 않고 약간의 유격이 있을 경우 떨림 소리가 발생합니다. 나사를 단단히 조여 유격을 없애고, 기판에 고정하는 플레이트 마운트 스테빌라이저의 경우 결합 부위에 테이프를 감아 유격을 줄이는 테이프 모드를 적용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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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하우징 및 기타 요소를 통한 소음 제어

키보드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 환경까지 고려하여 소음을 줄일 수 있습니다.

키보드 하우징의 재질 선택

키보드의 하우징(외관 케이스) 재질은 소음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 플라스틱(ABS, PBT) 하우징은 가볍고 소리를 잘 반사하여 높고 경쾌한 소리를 내지만, 공명으로 인해 소음이 커질 수 있습니다.
• 알루미늄이나 황동 같은 금속 하우징은 무게가 무거워 진동을 잘 잡아주며, 낮고 먹먹한 소리(Thocky Sound)를 만드는 데 유리하여 전반적인 소음 레벨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책상 매트(Desk Mat) 활용

의외로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지만, 키보드를 놓는 책상 표면도 소리 반사에 큰 영향을 줍니다. 딱딱한 나무나 유리 책상 위에 바로 키보드를 놓으면 타건음이 반사되어 증폭될 수 있습니다. 두껍고 부드러운 재질의 책상 매트(Desk Mat)를 키보드 아래에 깔아주면, 타건 시 발생하는 진동과 소리를 매트가 흡수하여 바닥으로 전달되는 소음을 줄여줍니다. 이는 가장 쉽고 저렴하게 소음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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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식 키보드의 소음 문제는 단순히 '시끄럽다'는 것을 넘어, 키보드 자체의 만족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위에서 언급된 윤활, 흡음, 튜닝의 단계를 거친다면, 거슬리는 소음은 사라지고 '도각도각' 혹은 '서걱서걱' 하는 당신만의 매력적인 타건음을 완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